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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USB DAC] 오딘스트사의 HUD-MX1

안녕하세요.
http://www.jamendo.com 사이트에 좋은 음원이 있어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글을 시작합니다^^
(플레이 중단이나 볼륨 조절은 본 페이지 맨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USB DAC를 알아보던중 오딘스트의 HUD-mx1를 구입하게 되어 사용기를 작성해 봅니다.
국산 제품임에도 오히려 일본등 해외에서 그 성능이 입증되어 각종 수상과 함께 잘 알려진 제품이라고 하여 구입해 봤는데요... 제 시스템에 맞춰진 주관적인 사용기라는 점 감안해 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지식이다 보니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꼭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겸허히 받아 들이고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한 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듣는 음악이 제대로 된 음일까?"

이 궁금증의 출발은 수년간 써오던 PC스피커를 바꾸면서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스피커 하나를 바꿨더니... 소리가 완전히 달라졌던 것이지요.
그때부터 궁금했습니다.
내가 듣는 소리들이 제대로 된 소리인지.....

그리고 수많은 분들의 소리에 대한 글들...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글들을 탐독하게 되었고, 덕분에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지식과 좋은 음악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어떤 분들은 몇 만원으로도 만족하는 소리를 찾아 삶을 즐기고 계시고.....
어떤 분들은 수억원의 시스템으로도 불만족하시고 더 나은 소리를 찾고 계시더군요.

이후로 스피커를 자작하고... 엠프를 바꾸고... 지금 생각하면 기준없는 행동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청음환경에 맞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장비라는 기준도 말이지요.
비포장 도로를 주로 활용하는 사람이 스포츠카가 좋다고 비싼 돈을 들인다면 어리석은 짓이겠지요.
청음환경이 아파트라면 성능좋은 이어폰(헤드폰)과 적당한 출력의 깨끗한 스피커면 적당하리라...판단해봅니다.
물론 그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지만 말이죠^^


아무튼 그러던 와중에 사운드카드를 빼내고 USB-DAC를 추가해 봤고, 오늘 살짝 사용기를 작성해 봅니다.

USB DAC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음색의 변화를 느끼기 위함보다는 PC자체의 노이즈로부터 분리된 깨끗한 소리를 출력시키려는 의도가 가장 큽니다.
현재 구성해 가고 있는 Voyage MPD 시스템에 물려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지요.
Voyage MPD에 대한 안내는 본문의 링크를 따가가시면 되겠습니다.

무쪼록.... 어떤 분들에게 도움되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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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격은 약 16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USB-DAC란 무엇일까요?(저 처럼 정말 모르는 분이 계실지 몰라.....)
DAC는 Digital Analog Converter의 약자로 디지털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시켜주는 장치 쯤으로 치부하면 되겠습니다.

PC의 내장 사운드카드(꽃게)나 외장사운드 카드 등이 이 DAC에 해당되는 것이랍니다.
USB는 단순 인터페이스입니다.

디지털 기기나 PC의 사용환경이 바뀌면서 음악에 대한 청취환경도 간결해지고 변화하고 있더군요.
전문 오디오기기의 영역(HI-FI)이 좁아지고 PC-FI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음반시장에서도 CD의 제작이 줄어들고 다운로드 판매형식으로 디지털 음원이 판매되고 있구요.

해서.. 다양한 PC-FI기기들이 선보여지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머 별겨 있겠습니까... PC로 음악을 들으면 다~~~~ PC-FI지....


 

구성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뽂뽂이로 안전하게 말아줬군요. 포장상태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구성물]
HUD-mx1 본체
사용설명서(보증서포함)
전원어댑터 (DC 15V/0.5A~1A)
RCA 케이블 1.5m
USB 케이블 (A to B Type 1.5m)
본체 고정용 고무발

[제품특징]
최상위급 DAC와 듀얼헤드폰엠프로 점퍼설정을 통한 최대 600오옴의 고 임피던스 헤드폰을 구동시킬수 있습니다.
최대 24bit/96khz 무손실재생
고급오디오에 들어가는 wolfson사의 WM8740탑재
스피커 보호회로 탑재로 헤드폰과 스피커 전환시 순간 고출력으로 인한 스피커 손상을 방지
안정적 전원공급을 위한 보호회로 설계
TCXO(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탑재로 온도변화에 따른 주파수 왜곡현상 억제
별도의 스위칭없이 USB신호에 따른 자동 On-Off기능

[제품사양]
인터페이스 : USB 1.1 and USB 2.0 Full Speed 호환
해상도/샘플링레이트 : 24bit / 96kHz
D/A 컨버터 : 24bit / 192kHz, 117dB SNR
헤드폰 임피던스 : 16~600 옴
라인 아웃 / 헤드폰 커넥터 : RCA / 스테레오폰 & 스테레오미니

디지털 아웃(S/PDIF) : Optical
OS : Windows XP/2000/2003/Vista/Windows 7, Mac OS X (리눅스용 Voyage MPD에서도 잘 인식됩니다.)
크기(mm) : 100 x 105 x 29 (W x D x H)
중량 : 244g


요렇게 생겼습니다. 사이즈는 손바닥만합니다.


앞면의 모습니다.
좌측으로부터

6.3/3.5 규격의 헤드폰 단자, 스피커/헤드폰 선택 스위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 볼륨조절이 있군요.
보통의 경우 헤드폰 단자가 하나이고 변환잭을 이용하여 활용할 수 있게 제품이 출시되는 점에 비해,

HUD-mx1은 변환잭 사용으로 인한 노이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별도의 헤드폰 단자 2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헤드폰과 스피커의 자유로운 변환을 지원하는 토글 스위치는 헤드폰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다만, 스피커사용시 100%로 해놓은 상태에서 무심코 헤드폰으로 전환했다가 고막 나가는줄 ㅡㅡ; 알았습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스피커출력과 헤드폰 출력의 100% 상태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상태인디케이터는 총3단계로...

PC가 꺼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점멸상태, PC가 켜지면 점등되는 대기상태의 주황, 음악을 플레이하면 녹색으로 변합니다.
별도의 전원버튼이 없이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점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려로 느껴지는군요.



뒷태입니다.
좌측으로부터 디지털 출력, USB연결잭, 전원어댑터연결잭, RCA 라인출력 입니다.
RCA라인출력은 엠프가 내장된 스피커나 엠프에 연결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외형모습을 살펴봤구요.

이제 부셔보겠습니다. ㅡㅡ; 속이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지요.

사이트의 안내를 보지 않고 분해를 시도했다가 전면의 6각나사를 제거할 수 없어 포기했더랬지요...
앞면의 육각나사를 풀 필요없이 뒷면의 나사 5개를 풀고, 앞면의 스태레오 잭을 위 사진과 같이 살포시 밀어주면 볼륨부분을 제거할수 있게 빠집니다.


앞면 볼륨조절레버를 제거하고 나면 이렇게 슬라이드 형식으로 쉽게 빠집니다.




마데코리아 오딘스트스닷컴..한국제품이 맞군요. 분해해 보니 땜질상태가 너무나 깔끔하구나....하고 느껴집니다.


이제 부품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OPA칩입니다.
소켓방식으로 쉽게 원하는 칩으로 교환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기본으로 LME49860을 사용하고 있군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초저왜율로 고급 오디오 카드등의 하이파이 오디오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칩이라 하는군요.
(보편적으로 사용자들의 평을 보면... 저음이나 고음등의 어느 부분에 치우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소리를 내어준다는군요.)
다양한 변경을 시도해 봐야겠지만, 제가 가진 OPA가 없습니다.^^ 사실 OPA를 첨 알게 된 것이거든요.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 앞으로 알아가겟지요 머 ....

D/A Convertor 입니다.
Wolfson사의 WM8740 칩입니다. 최상위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해서 찾아봤습니다. ㅡㅡ;
Wolfson사는 영국의 반도체 회사이군요.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켄우드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등에 이 칩을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울프슨 고유의 낮은 차수의 모듈레이터와 멀티비트 DAC 구조를 갖추고 있는 고성능의 24bit/192kHz 스테레오 DAC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호대잡음비(SNR)와 최저수준의 왜곡률(THD)의 성능으로 완벽에 가까운 오디오 재생능력을 가진답니다.
켄우드, 켐브리지, 아캄, 파이오니아 등의 하이파이 오디오업체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공급되어지고 있는 인증된 칩이라 하니 좋은 칩인거 같군요. ^^

황금색 칩이 보이시나요? 인쇄된 글자는 T1A20031 E12.OOM
TCXO입니다.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라고도 한답니다. .... 어려운 용어가 참으로 많이 나오는군요....
수정으로 아주 얇게 만들어져 전기를 가하면 고유한 진동을 하는 것을 수정발진기라고 하는데.. 전자회로에서 일정한 주파수를 생성하기 위한 공진 회로에 주로 사용한다는군요.
그런데 이 수정발진기가 외부 온도에 따라서 진동수가 변하는 모양입니다. 즉 주파수 편이가 발생하는거겠죠... 오디오 기기에서 주파수가 어떤 원인에 의해 변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구요. 그래서 TCXO가 필요하답니다.
외부온도에 의한 수정발진기의 주파수 편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수정발진기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파수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오디오 기기에서는 반드시 꼭...필요한 부품이라고 합니다.


콘덴서는 삼영콘덴서군요


세 무더기의 옵션 커넥터가 보이시나요?(JP1, JP2, JP3)
아날로그 입력을 위해 예비해둔 커넥터들입니다. 다른 기기들로 확장할 수 있다는 말이겠군요.


JP4, JP5
헤드폰 출력의 임피던스를 바꿀수 있는 점퍼입니다.
제품출하시 기본은 16~300오옴입니다.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점퍼를 두핀에 꽂아주면 됩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 AD8397


이상으로 분해를 마칩니다. 난생 처음으로 USB DAC를 열어본 것이라 생소한 것들이 많습니다.
몇 제품 더 접해보면 잘 익숙해지겠지요 머^^

기타 특징적인 것으로는 구성품으로 제공한 전원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 USB로 공급되는 전원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출력을 위해서는 전원어댑터 사용을 추천하고 싶군요. 소리라는 것이 그런 것이니 말입니다.

높은 출력으로 재생중에 헤드폰에서 스피커로 전환시 순간적인 큰 신호가 스피커로 유입되는 것을 일시적으로 차단시키는 보호회로가 탑재되어 있어 스피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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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윈도우7 64bit USB포트에 꽂아봤습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바로 장치를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24bit/9600Hz을 지원하고 있군요.

제 시스템의 USB Hub에 연결된 HUD mx1의 모습입니다.
단독연결이 아닌 100mA의 전원을 활용하는 다른 장치와 하나의 허브에 연결된 모습이군요.
오디오 장치의 경우 위와같이 500mA의 전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운드그래프사의 장치들도 그렇구요. 어떤장치는 2개의 포트를 활용하여 1000mA의 전류를 필요로 하기도 하지요.
HUD mx1은 500mA의 전류를 필요로 하며 따라서 단독으로 Hub에 물려야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포트를 바꿔가며 물려봤지만 단독으로 연결되는 포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USB 3.0포트에 물려봤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메모리 덤프가 발생해서 포기합니다 ㅡㅡ;
별도의 USB PCI카드를 구입하여 물려봐야겠습니다.
보통의 출력전용으로 사용할 경우 다른장치와 함께 연결되어 있어도 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출력과 함께 입력포트(녹음같은)를 활용하려고 할때 입력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플레이되는 음악을 녹음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녹음을 할 경우가 있을때 말이지요...

바로 문의드렸더니 하루도 지나지 않아 활용가능한 펌웨어를 보내주셨습니다.
수많은 컴퓨터 관련 기기들을 활용해보면서 문의해봤지만 이처럼 빠른 대응은 처음 접해봅니다. 매우 만족스러웠고, 친절한 안내와 보내준 펌웨어 덕분에 입력기능까지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A/S감동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으로는 Voyage MPD 리눅스 시스템에 연결해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별도의 설정없이 잘 인식됩니다.

Voyage MPD는  리눅스 데비안 계열의 음악전용의 작은 임베디드용 OS를 말합니다.
리눅스의 모든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오직 음악 플레이만을 위해 PC의 자원을 집약시키는 O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따로 작성한 아래 설치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preview&page=1&sn1=&divpage=10&category=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2322

리눅스 사용시스템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인식되는 것은 초보 리눅스 유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만들어가고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막 활용하는 PC가 아닌 음악전용머신을 만드는 것인데요.
PC보드의 수많은 노이즈로부터 되도록 해방되게 구성하고, 저전력으로 구성하여 언제든지 켜놓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며, 네트웍으로 언제든지 다른 PC의 음원을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장치들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어야 겠지요^^ 욕심이 너무 많은 가요...?

그렇게 구성한 시스템이 위의 voyage mpd입니다.
기가바이트사의 E350N 보드에 SSD 64G와 메모리 2G를 장착하고, voyage mpd 라는 음악전용 임베디드용 OS를 설치했습니다. 내장 사운드카드로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경험했지만, 아무레도 자체적인 노이즈가 따라붙을 것 같아 별도의 USB DAC로 HUD-mx1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DC 아답터를 구입하고 Hud mx1과 E350N을 함께 내장시키면 완성되겠습니다.
모니터도 자판도 마우스도 필요없이 모든 것을 네트웍으로 컨트럴 할 수 있으며 저전력으로 구성하여 부담없이 켜놓고 원할때 음악을 플레이하면 되는 머신입니다.
천천히 틈나는대로 배워가며 구성해 가는 터라.. 완성이 언제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완성되면~~ 나만의 유니크한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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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장의 사운드카드에 비해서 USB DAC인 HUD Mx1을 추가해서 과연 머가 달라졌을까요?

이제 중요한 음색에 대한 부분인데... 글쓰기가 상당히 난감하단 생각이 듭니다.
너무 주관적이고... 딱히 전문장비가 있어 비교하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막귀중의 막귀입니다 ㅡㅡ;
거기다가 내 소리를 찾기 시작한지가 얼마되지 않았고,,, USB DAC는 처음 접해봅니다.


[스피커]
소리가 달리 들릴까요 ㅡㅡ;?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듣던 몇 곡에서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를 치는 둘째 딸을 옆에 보조하고, 음색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첵크해봤습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라고는 말하기 곤란하고...
보컬의 톤이 가늘어졌다고 말하는군요. 저도 그렇게 들리는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들은 기타곡들이 많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약간은 기타줄이 팽팽해진 느낌이 드는군요.

[헤드폰과 이어폰]
그동안 헤드폰은 엠프에... 이어폰은 PC에 직접...식의 연결으로 음악을 들었었는데요.
HUD-mx1에 연결한 헤드폰과 이어폰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다른 힘이 느껴집니다.
이어폰의 경우 미세하게 따라다니던 잡음이 일단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어폰의 임피던스값에 따라 약간의 험이 발생하는 이어폰이 있기도 하군요.... 예를든다면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이어폰의 경우 말이지요. 일반적 오디오용 이어폰의 경우에는 아주 깨끗한 상태로 음악 청취가 가능합니다. PC 이어폰 잭의 미세한 잡음같은것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주관적 평을 해보자면....
스피커보다는 헤드폰과 이어폰 엠프 기능에 특화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OPAMP들을 바꿔가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제작사에서 가격대비 가장 좋은 OP를 선택하여 출하를 했겠지만, 그래도 음색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면이 강하다 보니 바꾸다보면 제 귀에 훨씬 좋게 들리는 칩을 발견할지도 모를일이지요^^
전체적으로 음색이 평준화 되었다고 할까요... 탱글탱글한 맛과 함께....
그러나 아직은 그게 기존 소리보다 좋다고는 말하기 머합니다... 다만, USB DAC의 특성상 PC의 많은 노이즈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강점은 큰 혜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권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PC로 음악을 들으면서... 내장 사운드에 만족하고 계십니다. 저처럼 적당한 사운드카드를 장착하여 듣는 경우도 많으시겠구요. 요즘 내장사운드의 기능은 막귀인 제가 듣기에도 일반적인 보급형 사운드 카드 못지 않은 고 퀄러티의 음색을 느껴집니다. 그러나 음색은 어찌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PC 자체의 심한 노이즈로부터는 해방될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선명해진..깨끗한 음색을 찾기 위해 약간의 투자를 하신다면 사운드 카드보다는 USB DAC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USB DAC 제품들이 있겠지만 생애 처음으로 접해본 USB DAC인 HUD-mx1은 PC-FI를 추구하기 시작하는 제게 새로운 시작들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OPAMP들의 바꿈질로부터....말이지요...
그때마다 기회가 된다면 본 사용기를 통해 첨부토록 하겠습니다.

이상 HUD-mx1에 대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두서없는 상용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